아침 저녁으로 스산한 요즘이다.
학교가 끝날 쯤엔 또 꽤나 더워서 옷 입기 참 애매하지만.
(비단 날이 더운 뿐 아니라 머리 노랗구 피부 하얀 친구들이
모두 한여름마냥 벗어 제끼고 다니기에 가을 옷을 입기가 민망하다.)
요즘 몸까지 아파 괜히 울적해지고 외롭다.
나오키에게 말한 대로
아픈 게 문제가 아니라
외로움에서 도망치는 게 더 큰 문제다.
다큐드라마 막 돼먹은 영애씨, 는
다큐 형식을 빌어왔지만 역시 드라마였다.
과연 내 인생에도 도련님 원준씨가 존재할까-
췌-
서른 한 살의 영애씨는 결국 드라마 속의 가상 인물이기에
더 이상의 공감을 거부한다.
인정하고 나니 더 스산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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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옆에 걸린 사진 보니까
나, 참 기엽다.
스물여섯 좋은 나이에 왜 쓸쓸하실까요?
전 내일 모레 계란 한판이지만 아직 즐거운 초딩 생활을 즐기고 있;;;
여자칭구님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