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추웠다.
꽁꽁 추운 한 밤 중에도 호수에서 유유히 헤엄치며 꺼억꺼억 울어대던 녀석들인데
얘네들도 어지간히 춥긴 추웠나 보다.
날개 속에 부리를 파묻고 꼼짝도 않는다.











내가 사는 cherry creek club apartment.
(날이 춥고 흐려 사진도 저 모양)
덴버에 있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것들이다.
이 아파트는 그래도 그렇게까지 오래된 거 같지는 않다.
7년 전 naoki 형이 이 아파트에서 살았다는데 그 때만 해도 럭져리 아파트였단다.

그래도 지금은 후지고, 해서 매우 싼 아파트다.

처음 이 아파트 보러 왔을 때가 10월 말.
햇살이 좋고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기분 좋은 가을날이었다.
파란 하늘을 그대로 담은 호수가 아파트 중심에 있고
호수 한 가운데에서 분수가 나오고
그 옆에 작은 수영장이 있고
정말 화사하니 그림 같았다.

마침 호수 주변의 아파트 방에 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다.
(이 아파트가 꽤 커서 지금 보이는 저 건물 너머에도 몇 동이 더 있다.)

허나 겨울이 되니 쓸쓸하고 썰렁하기 그지 없다.
새똥도 장난 아니다. 크-

그래도 난 우리 아파트가 좋다.
난 원래 '내 것'을 이유 없이 좋아하는 긍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으니.



-
저 새 이름을 아시는 분, 혹시 손!


=
미국 다른 주, 다른 도시들은 어떠한지 모르겠으나
덴버의 경우 아파트들이 모두 오래되었다.
때문에 아파트를 구할 때 아파트가 건설된 해와 리노베이션 된 해를 살펴 보면 도움이 된다.
이 정보는 미국 아파트 관련 사이트들을 찾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난 비교적 새 사이트에 속하는 rent.com을 주로 이용했고 가끔 apartments.com도 찾아 보았다.
보통은 blue book이라는 아파트 소개 책자를 보는데 큰 마트나 버스 정류장에서 구할 수 있다.
미국의 아파트 경우 사람 수 대로 렌트비가 정해진다.
원룸이라 할지라도 둘이 살면 두 사람 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warter나 gas 비용(난방)이 아파트 렌트비에 포함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따로 받는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water&gas의 경우 아파트 전체가 쓴 비용을 n분의 1해서 청구한다.
만약 둘이 사는 집은 같은 크기의 집이라 할지라도
혼자 사는 집의 두 배의 water&gas 비용을 낸다고 생각하면 쉽다.
내가 쓴 만큼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전체적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진짜 물 쓰듯이 물을 쓰게 된다. 하하. 
물론 전기료는 쓴 만큼 낸다. 
한국에서 자취하던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미국 전기료가 비싼 거 같단다.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들의 경우 보일러로 난방을 하며 대부분의 보일러들은 전기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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