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대로 전화를 해 보았다.
교재가 준비 되었다는 서점 사장님.
'선생님, 시간 되실 때 들러 주세요. 교사용 하나 구해 놨거든요.'
통화중이라는 소니 코리아 서비스 센터.
'고객이 통화중입니다.'
마지막으로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통화버튼을 눌렀다.
'전화했었어?'
'아. 응.'
'어디야?'
'아. 지금 편의점'
'아. 그래. 그럼 나중에 통화하자.'
'고마워.'
훔.
뭐가 고맙다는 거지?
일찍 끊어줘서?
기분이 꿀꿀해진다. 전화하지 말 걸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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