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라가 말했다.
내가 셀카 찍는 기술이 다른 여성들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남자처럼 찍는다고 하니까 느낌이 빡 왔다.

내가 맘에 들어하는 셀카 사진을 보여줬으나 그녀는 다 이상하다고 했다.
하하 그냥 웃음만 나왔다.

내 얼굴은 매우 동글동글한데
사진을 찍으면 없던 각이 나온다.
참 희한한 얼굴이다.
내가 좋아하는 내 얼굴은 남들이 싫어한다.

언제쯤 내 맘에 드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한 동안 고민의 주제가 이거였는데
안되겠다.
어떻게 하면 자타가 봐줄만한 얼굴이 될 수 있을까, 를 고민해야겠다.
의학의 길이 확실히 빠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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