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천근만근 피곤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다짐한다.
기필코 일찍 잘 것이니라!
그러나 막상 침대에 누우면
책 보고, 오랜 미드 보고, 인터넷 하느라 못 잔다.
더욱 피곤해진 두 눈을 감으면
아까 혼자 점심 먹었던 식당,
어제 과외 학생이 했던 말,
주말에 봤던 영화,
지난 달 논문심사 때 교수님들의 표정.
내 머리 속은 멈추지 않는다.
내 머리는 내 일부가 아닌 듯 하다.
나는 그 누구보다 게으른데 얘는 너무 많은 생각을 쉬지 않고, 혹은 동시에 진행한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왜 잠들 수 없냔 말이다.

메롱이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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