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넌 사차원이야' 란 말을 좋아했다. 
'넌 특이해'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그게 넌 나와 달라, 란 의미라는 걸. 
아니면 넌 내가 아는 여자들과 달라서 상대하기 피곤해, 일수도. 

사람이란 자고로 다 다르기 마련인데 
굳이 넌 다르구나 입밖으로 꺼내어 나를 배제한다. 
그럼 난 당연한 소리를 들었을 뿐인데 상처받는다. 

왜 그렇게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나조차도 때로는 내가 원망스러울 때가 있지만
어쩔 수 없다. 탓해머해. 

다만 이제는 나도 그만 듣고 싶어진다. 
대화가 '넌 왜 그래? 이렇게 해봐.' 이런 말 말고
'넌 이래서 좋아.' 이런 말이 더 많았음 좋겠다. 
아니, 대화의 주제가 나도 너도 아닌 제 3의 것으로 가볍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그럼 설령 상대가 나를 자신과 딴판인 사람이라 생각해도 
당장 기분은 덜 상할 것 같다.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에 속았다.   (0) 2014.10.30
boyhood보기를 잘했다.   (1) 2014.10.23
그래 나 사차원  (0) 2014.10.17
간만에 잠이 오지 않는 밤이군  (0) 2014.10.11
내년 내 생일엔  (0) 2014.10.05
남태정피디좋다  (0) 2014.10.04
1 2 3 4 5 6 7 ··· 11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