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4 09:48 낙서
쇼핑도 싫어하고 명품에 관심없고 패션도 잘 모르지만 그래도 나름 옷에 대한 취향이 있다. 영화 주인공이 내 맘에 드는 옷을 입고 나오면 영화에 대한 호감이 훅 올라간다. 그런 의미로다가 노팅힐은 정말 내 기억에 안 남는 영화다. 진짜 10번 가까이 본 것 같은데 볼 때마다 낯설고 뒤돌아서면 까먹는다. 나에게 이 영화는 줄리아 로버츠가 최고로 무매력이었던 영화다. 프렌치 키스에서 멕라이언은 기엽다. 나도 저렇게 청바지에 긴 하얀 셔츠에 더블 버튼 코트 입구 싶다. 음. 키가 모자라는구나. 신발은 따라 신을 수 있겠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8.13 23:31 낙서
왠만하면 호들갑을 떨지 않는다는 것이다. 뭐. 사람 나름이겠지만 적어도 난 그렇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8.13 19:29 낙서
은교에서 아름다웠던 건 칠십의 나이에도 한 여성을 순수하게 사랑했던 늙은 시인의 젊은 마음이 아니다. 그런 사랑을 글로 빚어낸 작가의 생생한 상상력이 은교의 빛이다. 마음은 이팔청춘이다, 란 말을 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신체 에너지가 떨어지니 감정 소모가 두려워진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인연이 반복되기도 한다. 설레고 떨리는 감정은 그대로라고 해도 그걸 느끼는 내 자신이 별로 반갑지 않다. 난 그냥. 나중에 소식이 닿아도 다시 만나지 않는 동경소녀로 남고 싶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8.11 21:06 낙서
나이 탓을 하는 건 편리하기 때문이다. 상대를 이해하기 보다는 친해지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그저 내가 나이가 많지, 넌 어려, 세대차이로 치부해버리는 게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기준의 수가 지나치게 늘어난다. 상대방이 그 많은 것 중 작은 하나를 지키지 않으면 바로 예의없다고 일갈한다. 상대는 그걸 삐친다고 한다. 그래, 나이를 먹으면 잘 삐진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외로워지는데 자꾸 혼자 있게 된다. 내 탓도 네 탓도 아니고 그냥 혼자 있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생긴다. 어른은 혼자 견뎌야 한다고 세상이 틈틈이 말해 주는 것 같다. 혼자 잘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른은 못 되더라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8.09 23:00 낙서
나는 보기보다 나이가 많고 보기보다 뚱뚱하고 보기보다 술을 못 마시고 보기보다 티비를 죠아하고 보기보다 무식하고 보기보다 냉정하고 보기보다 못됐고 보기보다 겁이 많다. 걍 그렇다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8.02 00:47 낙서
기본적으로 사람의 생각은 다 다르기 마련인데 내가 그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어도 그 의견을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동조의 표현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 목소리가 높아지는 건 당연하고 듣는 이를 쿡쿡 찌르고 툭툭 치고 손을 내 코 앞까지 휘두르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득 생각이 났다. 난 내 주변에 나와 다른 생각과 태도로 삶을 살아도 기쁜 마음으로 그들의 행복을 응원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는 주변에 (그가 볼 때 본인이 직접) 가르쳐야 하는 사람만 있으니 그 얼마나 피곤한 삶인가. 선생님이라 그렇게 삶이 변한건가. 원래 그런 사람이라 선생님이 된 것인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7.26 04:22 낙서
머리로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몸은 잔뜩 긴장한 것 같다. 잠이 절대 오지 않는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7.20 02:07 낙서
야발라바히기야무 하이마무 하이루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7.16 06:33 낙서
춥지만 따뜻했던 그 때를 생각하면서.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 년이 지나 지금은 뜨거운 여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7.13 00:40 낙서
1. 퍼블릭에서의 시간은 유쾌하다. 소란스럽지 않은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 2. 관심가는 그가 있는데 결혼을 했는지 이혼을 했는지 그냥 미혼인지 알 길이 없다. 3. 생각보다, 사람들은, 남의 인생에 관심이 없다. 사회적 합의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는 네 맘대로 해도 된다. 다들 내 인생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니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6.30 23:06 낙서
1. 난 아무거나, 라는 말 별로다. 한 두번은 괜찮은데 열 번이면 열 번 다 아무거나, 하는 건 정말 싫다. 함께 먹을 음식을 정해야 한다는 거 상대방의 취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건데 그게 꽤 수고로운 일이다. '난 정말 아무거나 잘 먹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 그건 네 얘기고. 네가 아무리 암거나 다 먹는다고 해서 내가 암거나 다 말하는 건 아니다. 아무튼 고심하는 일이다. 또, 그건 배려를 전혀 하지 않는 말이다. 아무거나 잘 먹는 게 배려다, 라고 말하면 할 말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 '나를 위해' 먹는 건 아니지 않은가. 그 보다는 "너의 취향까지 고려해서 고심끝에 한 가지 메뉴를 정하는 어려운 일을 '아무거나' 라는 무기를 써서 간단히 피하겠어." 에 가깝다. 후에 그거..
2013.06.29 22:35 낙서
오늘 한 낮에 내린 비를 보며 기뻤다. 어제부터 차라리 비가 오랏, 생각했는데 마침 내려주니 반가웠다. 나이를 먹으니 비가 좋아지기도 한다. 혼자 있는 이 토요일 밤에 마침 tv에서 호우시절을 방송한다.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라고 두보가 말했다는데 마침 내리는 비처럼 반가운 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을 했다. 첫번째는 중국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한 번도 중국을 여행하고 싶은 나라의 리스트에 올려본 적이 없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중국에 가고 싶어졌다. 가서 나도 팬더 만져보고 싶다. 대나무숲에 가 보고 싶다. 두보초당에도 가 보고 싶다. 돼지내장탕면을 주문(만) 해 보고 싶다. 두 번째 생각은 정우성의 연기가 공감이 되는구나, 였다. 그저 멋진 배우 남자라고 생각해 왔는..
2013.06.27 00:40 낙서
아 자고싶다 자고싶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6.26 15:39 낙서
it's sometime frustrating that we can't do very little thing anybody does. I shouldn't have asked you. I'm so sorry. jinjja sorry.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6.26 03:09 낙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6.20 22:09 낙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6.18 15:40 낙서
이마에 빗방울이 이따금씩 똑똑 떨어져서 이상하다 싶었다. 한 10번쯤 맞고 나서야 눈을 부릅뜨고 우산 안을 찬찬히 들여다봤다. 세상에. 손톱만한 구멍이 뙇. 이거 시샤하우스에서 바뀐 우산인데. 아오. 그래도 올해 장마엔 내가 비교적 너그러우므로 (장마가 일찍 찾아와서인지 늙어서인지 너그러움의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내 새 우산을 가져간 그를 저주하지 않겠다. 조용히 버려주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6.16 08:43 낙서
심시뫠 심시뫠
2013.06.14 10:50 낙서
지난 주 금요일 이후로 잠을 못 자고 있다. 몸이 피곤하니 마음도 구겨져 있다. 관심의 표현이란 말이 토나오게 싫다. 아무런 생명 없는 말을 관심의 표현이라는 미명하에 너무 쉽게 뱉어낸다. 아파? 병원 가. 배고파? 머 좀 먹어. 잠을 못 자? 생각을 줄여. 힘들어? 너만 힘든 거 아냐. 일 해? 헐. 쓰다보니 열받네. 정말 애정이 가는 사람에게는 저딴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아야 하고 별 친분 없는 사람에게는 저 따위 싸구려 관심 멘트로 쉽게 인간 관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 지금 마음이 삐뚤어져 있어서 그렇다. 아. 다들 그걸 알고 자기한테 기대지 말라고 더더욱 저런 말들로 울타리를 치는 건가. 갑자기 전투력 돋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6.11 00:20 낙서
다들 여러 가지 꿈을 꾸며 산다.바뀌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고 계속 지키기도 한다. 난 사실 꿈이 많은 아이는 아니었다. 국민학교 때는 무조건 피아니스트가 되어야 하는 줄 알았다.2학년 때 학교 음악 시간에 작곡을 해 오는 숙제가 있었다.8마디에 아주 짧은 동요를 만드는 거였는데 음악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았다.유일하게 단조곡을 만들었기 때문이었다.그 때 작곡 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엄마와 피아노 선생님께 얘기했는데그 말을 듣고 피아노 선생님이 내게 해 준 말을 잊을 수가 없다. 작곡공부를 하고 싶다는 건 내가 피아노를 치기 싫어서 도망가려고 하는 생각이라고.작곡공부 하겠다고 할 거면 아예 피아노를 관두라고. 지금 생각해 보면 10살짜리 아이에게 무슨 망발인가 싶다.그 선생님이 그런 말을 서슴지 않고 할 정..
2013.06.01 11:08 낙서
1. 멋있다, 싶으면 남의 남자 2. 외국에서 오래 산 아줌마들이 대화하기 가장 힘든 상대 3. 나도 해봐서 아는데, 라는 말을 제일 싫어한다는 그의 말에 감동. 나도 그 말이 제일 싫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5.23 00:37 낙서
춥게 지낸 것도 아닌데또 다시 목이 따끔거리기 시작.역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약을 먹고 푹 자 줘야 하지만 약이 없다.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자야겠다. 넌 왜 이렇게 나를..
2013.05.17 11:16 낙서
난 누군가와 조금만 가까워지면 그 사람이 나와 비슷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금방 친해진 거겠지만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해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건 아닌데 말이다. 그래놓고 혼자 크게 실망한다. 왜 그런 말을 할까, 왜 이렇게 하는 거지, 그 사람은 원래 나와 다른 사람이었고 나와는 전혀 다른 방향을 보는 사람이다. 고쳐야 한다. 생각만 많고 한숨도 못 잔 탓에 마음도 몸도 피곤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5.14 22:39 낙서
어떻게 바꾸지? 미국이라도 가야하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04.25 10:33 낙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데에는 최고. 다들 나만 빼고 너무 잘 지내는 것 같아. 나는 만나는 사람이 몇 없는데 그 몇 없는 친구들은 나만 만나는 것이 아니다. 그걸 직접 듣는 게 아니라 sns를 통해 보게 되면 더 우울해지는 것 같다. 아오. 리아쥬 블로그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는데 이게 머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