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새도록 난 뒤척이며 잠도 못 자 깼지만
늘 그래 왔듯 졸린 눈을 비비며
내 현실이란 또 하나의 악몽을 꾸게 되겠지
온갖 생각에 내 머리 속이 꽉 차 있어 깼지만
아무리 생각 해 봐도 내 해답은
이불 속에서 생각하는 것으론 안 나오는데
벌써 며칠 째 익숙해지는 새벽 별빛 마저도
이젠 지겹게 느껴질 때가 됐어도
여전히 잠 못든 채 지쳐 있는 날 깨워 주는걸
깜빡거리는 휴대 전화 충전기의 불빛 보면서
어제 하루동안 일을 생각하면서
오늘은 제발 눈 붙일 수 있기를 꿈꿔 보는걸
얼만큼의 시간 이 고요함 붙잡는지-
희미해진 불빛 날 다시 재우려는지-

쓸쓸한 밤
'노래 -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린 겨울 오후의 노래 다섯 개 (0) | 2009.02.11 |
---|---|
casker - 정전기 (2) | 2008.10.31 |
루시드폴 (3) | 2008.06.02 |
my chemical romance - i'm not ok (3) | 2008.05.25 |
takeshi nakatsuka - your voice (sing with asako toki) (0) | 2008.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