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talk 50

2009-03-05 플레이톡

14:58 1. 정신 못 차리고 침대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다. 2. 도저히 안 되겠다 생각에 샤워를 감행. 3. 물기를 다 닦아 내지 않은 덕분에 갑자기 오싹해짐을 느끼다. 4. 라면과 콜라가 좋아지기 시작. 콜라를 벌컥벌컥 마시면서 컵라면 물을 데우다. 5. 무심코 라디오 볼륨을 높였더니만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가 흘러나오다. 짜릿한 기분에 아, 탄성이. 6. 자. 이제 프리젠테이션 준비 시작.

playtalk 2009.03.05

2008-09-16 플레이톡

15:37 1. 온종일 너의 생각에 마음이 가득 찼던 내 하루. 과연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까? 2. 해가 지날 수록 기존의 관계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슬퍼진다. 3.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 숨 쉬기 조차 힘들 정도로 막막한 외로움을 느끼곤 한다. 이럴 때 전화해서 '야, 나와!' 할 친구가 없다는 사실은 상실감 비슷한 거까지 느끼게 한다. 한국에서는 그래도 '야, 나와!' 이게 가능했는데- 지역을 초월해서 말이지.

playtalk 2008.09.16

2008-05-19 플레이톡

06:02 피아노. 피아노. 피아노. rising star church를 다녀 오고 나면 정말로 피아노가 보고 싶어진다. 죠은 소리를 많이 들었으니 이제는 나도 한번 연주해 보고 싶은 거다. 누군가의 멋진 연주를 듣고 나면 그것만으로도 나에겐 좋은 공부, 좋은 연습이 된다. 공연을 보거나 연주를 들은 후 피아노를 치면 확실히 뭔가가 달라져 있다. 아. 여행을 포기하고 건반을 하나 살까.

playtalk 200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