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9 플레이톡 06:02 피아노. 피아노. 피아노. rising star church를 다녀 오고 나면 정말로 피아노가 보고 싶어진다. 죠은 소리를 많이 들었으니 이제는 나도 한번 연주해 보고 싶은 거다. 누군가의 멋진 연주를 듣고 나면 그것만으로도 나에겐 좋은 공부, 좋은 연습이 된다. 공연을 보거나 연주를 들은 후 피아노를 치면 확실히 뭔가가 달라져 있다. 아. 여행을 포기하고 건반을 하나 살까. playtalk 2008.05.19
2008-04-30 플레이톡 00:00 it's good for me to live by myself. but, if you were here, my life would be perfect. i miss U- playtalk 2008.04.30
2008-04-25 플레이톡 22:51 어느 새 어른이 되었다. 이제 더 이상 내가 죠아하는 남자 연예인이 꿈에 나타나지 않는다. 달거리 하는 날, 잠자리에 들면서 이부자리를 걱정하지 않는다. 싫어도 웃어야 할 때가 있다는 걸 안다. 내 주장을 적당히 꺾을 줄 알아야 살기 조금 편해진다는 사실도 배웠다. 더 이상 내 모든 것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기대거나 의지할 수 없다는 것도 어렵게 깨달았다. 내일 밤 1100ft 짜리 아파트에서 혼자 자고 나면 더 어른이 된 기분이 들 거 같다. playtalk 2008.04.26
2008-02-26 플레이톡 09:57 내 작은 입술 위로 내려 앉아 이내 사르르 녹아버리는. 그대, 하얀 차가운 숨결. 15:32 나 인기인이야? 그럼 진정한 인기인이지. 원치 않은 인연들 속에서 주체 못 할 인기. 22:06 오늘만 몇 번째 옥수역인지- 이 길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게 느껴졌던 때가 있었는데. 22:35 기차나 버스 타기 전에 항상 하는 기도: 옆 자리에 멋있는 사람 타게 해 쥬세요! playtalk 2008.02.27
2008-02-19 플레이톡 09:49 우울한 밤, 그 다음 날.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나아지는 것도 어렸을 때 얘기군. 게다가 그 녀석이 등장하는 꿈을 새벽까지 꿨다. 그 싸람은 지금 여자친구와 자알 지내고 계시는데. 미안한 맘 들게 친히 남의 꿈자리에까지 나타나 주시고. 허- (그러면서 이게 현실이기를, 아주 조금 그런 맘도 들었어. 난 역시 사랑 받는 걸 지나치게 밝힌다.) playtalk 2008.02.19
2008-02-15 플레이톡 13:25 사랑은 힘이 없다는 말, 어디서 나왔더라. 14:31 난 이 말을 믿는다.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 그 반짝거림은 시간 앞에서 빛을 잃어버린다. 그 후에는 두 사람의 노력과 배려, 믿음이 사랑을 지켜나간다. 사랑은 그저 그 때, 그 순간 아름다울 뿐이다. 그래서 좀 슬프기도 하고. 눈 앞에 반짝임 때문에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둘의 노력을 저버리는 그런 사람은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 playtalk 2008.02.19
2008-02-12 플레이톡 15:15 아우. 글 쓰는 게 누구보다도 자신 있던 때가 있었는데. 22:55 드디어 다 썼다. 내 사고능력은 주입식 교육이라 지탄받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더욱 자유롭고 창의적이었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대학 생활 속에서 좀 먹고 있던 내 창의력. 23:30 사실 비니란 정말 최후의 수단이다. 가끔 남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비니를 쓰윽 쓰는 걸 볼 때마다 정말 답답하다. 차라리 야구모자를 쓰지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런데 보면 비니를 쓴 자기 모습을 맘에 들어하는 남자들이 생각 보다 많다. 비니 쓴 남자를 멋있다고 하는 여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비니가 잘 어울리는 남자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 playtalk 2008.02.19
2008-02-11 플레이톡 00:11 엄마한테 할 말이 있어 네이트온으로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한 대여섯 마디 두들겨 댔는데 다시 보니 내가 클릭한 이름은 이 아니라 . -_ "누나, 내가 누나 엄마?" 아 쫌 쪽팔려. 23:39 모든 연결(예를 들면 싸이 일촌)을 끊은 건 아직도 내가 그대에게 미련이 남아있다고 느낄까봐. 그게 부담이 될 수도, 아니면 '아직도 얘가 나를 좋아하는군.' 기분 좋은 착각을 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 그대의 맘이 나를 향하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말해주기를- '그대라면 무조건' 이었던 마음은 희미해졌지만 그래도 그대라면 두려운 시작도 겁내지 않을 수 있을 거 같아. (뭐 그럴 일 없겠지만.) playtalk 2008.02.19
2008-02-04 플레이톡 13:42 확실히. 나이 먹으니 발랄함이 사라진다. 20:00 "함께 살아야 하는 한 가지 이유가 헤어져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보다 더 중요하다." -장경동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든지 호주와 캐나다와 함께 영연방으로 들어가든지." -신해철 23:12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했더니 "유 쓰띨 마 넘벌 원." -_ 23:38 싸이 투데이가 또 미쳤네. 아주 보름에 한 번 꼴로 20이 넘어가는 거 같다. playtalk 2008.02.19
이규호 - alterego "너를 만나고 너를 알게 되고 너와 친해지고 그런 후로 난 많이 달라졌다." 와 같은 이야기를 난 꽤 듣는 편이다. 워낙에 내 주장이 강하고 내 취향을 강요하고(^^;) 다른 사람의 것은 배타적인 자세로 대하는지라 함께 있을 경우 내가 상대에게 맞추는 경우보다는 상대가 나에게 맞춰 준 적이 훨씬 많았다. 험난한 과정을 거쳐 나와 상대가 잘 맞게 되면 그런 후에는 함께하기만 해도 무조건 즐거울 수 있을 정도로 통하게 된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내 일방적인 강요에 의해 상대가 상처만 입고 돌아선 경우도 있고 끝까지 노력해 보리라 했으나 결국엔 그 끝에서 작은 차이때문에 끊어진 경우도 있다. 그래.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그래서일까. 난 나와 같은 사람에 대한 동경이 너무 크다... 노래 - music 2008.01.29